10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장애인콜택시가 증차돼 총 360대가 운행된다.
현재 장애인콜택시는 차량신청 후 평균 대기시간이 29분이다. 오후 5시 이후엔 40~50분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증차된 차량들은 취약시간대에 우선 배차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장애인콜택시는 지난 2003년 1월 차량 100대, 일평균 이용자 500명으로 출범해 10년 만에 차량 3.6배(360대), 이용자수는 4.4배(일평균 2200명)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탑승건수는 466만2827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 2010년 8월부터 공단 임직원들이 주말·휴일마다 운전자원봉사에 나서고 콜 신청이 몰리는 오전시간대에 파트타임 운전원을 활용하는 등 운영방법을 개선해 왔다.
박호영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운영처장은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앞으로 계속 증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콜택시는 1ㆍ2급 지체ㆍ뇌병변 등 중증장애인들이 의료기관이나 재활ㆍ복지관, 학교, 직장 등에 오갈 때 이용할 수 있는 콜택시로 이용요금은 일반택시의 20~30% 저렴하다.
대기시간 없이 이용하려면 차량이용 2시간 전에 콜센터(☎1588-4388)에 예약하는 게 좋다. 공단이 올해 일평균 대기시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시간 전에 접수하면 평균 23분을, 1시간 전 접수할 때는 42분, 즉시 접수하는 경우 73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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