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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선 선전물 훼손 급증…4.11 총선보다 2배이상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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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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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선 선전물 훼손 급증…4.11 총선보다 2배이상 높아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지난달 27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된 이후 부산에서 대선 선전물 훼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부산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에서 일어난 대선 후보자 벽보, 현수막 등 선전물 훼손은 지금까지 총 23건이다. 이는 1997년 제17대 대선 때의 7건보다 3배 이상, 지난 4․11 총선 때의 9건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경찰 집계 결과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부터 현재까지 전국에서 모두 352건의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6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70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보수 대 야권 단일화 후보 중심으로 벌어지는 첨예한 이념 맞대결이 선거 선전물 훼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선거 선전물 훼손 행위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경찰력을 총동원하다 보니 금품 제공 등 다른 선거범죄에 대해 집중할 여유가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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