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이로 대통령궁 주변에 군 병력이 콘크리트 블록으로 급하게 추가로 방어벽을 쌓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무르시 정부가 시위 등을 이유로 대통령궁 보호를 위해 방어벽을 쌓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무르시 대통령은 7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새 헌법 선언문을 폐기했다.
그러나 야권이 참여하지 않은 채 제헌의회가 통과시킨 새 헌법 초안에 대한 국민투표는 오는 15일에 실시될 것이라 밝혔다.
이런 이유로 이날에도 수백 명이 대통령궁 등을 향해 행진하는 등의 시위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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