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협상 별 잡음 없으면 좋은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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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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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의 백악관과 야당인 공화당이 벌이고 있는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CBS뉴스는 10일(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단독 회동을 하고 나서 아무 잡음도 나오지 않는 것은 오히려 좋은 징조”라며 “의회의 정상적인 회기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는 약 13일이 남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적어도 내주 초나 중반까지는 끝나야 한다”고 보도했다.

즉 양측이 원치적인 합의를 보았고 이 안을 놓고 양측 지도부가 각 당에서 동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어 내년이 시작되기 전에 대체 법안을 시행하려면 현재 속도로는 다소 늦은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양당은 물론이고 하원과 상원에서 토론을 거쳐 법안을 통과시키는 절차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상원리더인 해리 리드 의원은 “지금 베이너 의장과 소수계 리더 미치 맥코넬 의원이 의회와 합의 과정의 중간에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너 의원 대변인은 “공화당이 지난주 한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현재 백악관이 어느 정도의 재정지출 삭감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정부의 건강보험프로그램 예산을 삭감하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화당은 이미 상위 2% 초부유층 증세를 받아들이기로 내부 결정이 됐으며, 백악관측에서 사회보장 재정 등 정부지출을 얼마나 삭감할지만 결정하면 양측이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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