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눈·빗길 교통사고 구급 및 구조 신고는 34건으로 5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후 5시20분께 춘천시 동산면 춘천-홍천 고속도로 춘천JTC 인근 내리막길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등 8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11시42분께는 인제군 북면 한계리 44번 국도 원통교차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고속버스와 스타렉스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중상을 입고 7명이 다쳤다.
오전 9시19분께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103㎞ 지점에서 화물차와 그랜저 승용차, 스타렉스 승합차 등 차 3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했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1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으며, 이 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6시 현재 주요 지점 최심신적설(하루 동안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23.5㎝, 한계령 20㎝, 정선 16㎝, 태백 10㎝, 인제 8.5㎝, 평창 4㎝, 춘천 2㎝ 등이다.
같은 시각 기준 강수량은 속초 26.1㎜, 대관령 24.7㎜, 영월 24.5㎜, 홍천 24.1㎜, 강릉 21.7㎜, 인제 18.5㎜, 춘천 17㎜, 철원 10.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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