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경찰은 국가정보원 여직원 A(28)씨의 개인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게시글이나 댓글을 게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월부터 지난 12월13일까지 김씨의 컴퓨터 2대(데스크톱·노트북)에서 삭제된 파일은 물론 인터넷 접속기록 및 문서 파일 등에 대해 정밀 분석했으나 관련 게시물이나 댓글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 확인, 주변 탐문, 통신자료 제공요청 등 다각도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혐의를 입증할 만한 특이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직원인 A씨는 지난 11일 민주당 일부 당직자들로 부터 문 후보에 대한 '비방 댓글'을 올렸다는 의혹을 받아, 김씨가 거주하는 강남구 오피스텔에 제보자와 선관위 직원 등이 찾아갔고 13일에서야 휴대폰과 개인용저장장치를 제외한 컴퓨터를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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