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시황 회복 기대감 반영될 전망”- 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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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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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OCI에 대해 태양광 시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단기적으로 시황 회복 기대이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CI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7% 감소한 11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했고, 가동률 역시 전분기 대비 낮아졌으나 중국의 태양광 시장 부양책이 나오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는 2가지의 태양광 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며 "첫번째는 올해 할당된 태양광 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며, 두번째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2011~15년) 동안의 태양광 설치 목표를 21GW에서 40GW로 늘린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경우 전세계 태양광 시장의 수급 밸런스를 바꿀 수도 있다"며 "연초부터는 동사 주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3년 태양광 시장의 수요는 35~40GW로 예상된다"며 "태양광 공급능력이 40GW를 넘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공급과잉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2013년 상반기까지 태양광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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