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한독약품, 합작회사 설립 최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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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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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는 한독약품과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데 양측 이사회가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바는 한독약품과 설립하는 새로운 합작회사를 통해 약 15조원 규모의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합작회사가 설립되면 테바는 글로벌 생산 역량과 리서치 자산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인 약품과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을 공급하고 한독약품은 영업과 마케팅, 유통, 대관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합작회사의 최대주주는 테바가 되며 합작비율은 테바 51%, 한독약품 49%이다.

테바 한국 및 일본지사 대표이자 아태지역 사업개발부문 최고 책임자인 이작 크린스키 교수는 “테바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첫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제네릭·신약·바이오시밀러·일반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진 테바와 한국에 합작회사를 세워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을 적정가격에 공급하는 등 국내 제약시장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독-테바 합작회사는 관계 당국의 허가를 마무리하고 수 개월 내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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