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1.20%)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인 14일 SK는 4.30% 하락마감했다. 맥세코 국영 정유회사인 페맥스가 SK건설과 지멘스에 대해 정유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전문가들은 소송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피소 소식을 전한 외신은 SK건설에 불리한 측면만을 강조해 보도했지만 SK측의 대응을 보면 반드시 불리하지만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일례로 소송금액에 대해서 소송비는 약 3억 달러 규모인데 최대 5배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내용이 15억달러로 부풀려져서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시장에서는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듀폰 소송을 염두하고 있지만 SK건설 소송과는 본질이 다르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