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까지 서울광장·서울역광장·청계천·대학로·신촌·여의도공원·김포공항 등에 490여개의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AP)를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예산 4억원을 투입해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해왔다. 내년 예산에도 10억원을 편성해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공원·관광지·주요거리 등에 500여개의 AP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은 시와 SK텔레콤·LG유플러스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가 자체 통신망과 행정편의 등을 제공하고 이동통신사는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한 개의 AP가 설치되면 반경 50m까지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시는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AP 설치 지역에 '서울 와이파이 엠블럼'을 부착한다. 또 서비스 지역을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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