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랑방버스는 생계활동과 지리적 한계로 금융감독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민원을 내기 어려운 시골 읍·면 주민, 전통시장 상인, 군 장병, 북한이탈주민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입됐다.
17일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따르면 지난 6월7일 도입된 금융사랑방버스가 이달 14일까지 모두 100회 운행을 마쳤다.
주 평균 3.7회 운행한 셈이며, 총 이동거리는 서울과 부산을 22번 왕복한 수준인 1만6700km에 달한다.
수도권 54회, 지방 46회 등 수도권과 지방을 절반씩 순회했다. 또 전통시장, 농어촌, 군부대, 북한이탈주민센터 등 173곳을 직접 찾아 모두 2179명과 상담했다.
상담분야는 금융회사 민원이 7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워크아웃(335명), 미소금융(233명), 햇살론(202명), 바꿔드림론(150명) 새희망홀씨(116명)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랑방버스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아져 상담요청도 계속 늘고 있으므로 버스 추가도입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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