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내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부동산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한국감정원 내에 부동산통계처를 신설해 토지·주택가격, 전월세·임대지수, 실거래가 등 부동산 통계정보의 생산 및 관리를 총괄하도록 했다. 부동산 분석부도 새로 만들어 부동산 시장 분석·점검·전망을 수행한다.
신설되는 감정평가 기준부는 정부의 감정평가 기준 운영을 지원하고 전문화되고 있는 실무지침의 해석 등을 통해 감정평가시장의 전문성·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본부조직은 10처실 32부에서 10처실 30부로 축소된다. 40여명의 전문인력은 지점으로 재배치해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시 점검·관리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그동안 분산됐던 부동산 정보를 통합·관리토록 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년 넘게 준비해 온 것이다.
권진봉 감정원장은 “올해가 한국감정원의 역할과 기능이 바뀐 제 2창업의 원년이라면 내년은 새로운 역할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해”라며 “부동산 통계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한층 해소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통계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