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도망가던 중 도로를 역주행해 다시 택시를 들이받고 숨졌다.
19일 오전 1시 44분경 강원 강릉시 한 도로에서 운전자 A(30)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를 비롯해 승객 2명, 승용차 운전자 A씨 등 4명이 숨졌다.
승객 1명이 생존했으나 크게 다쳐 중태다.
조사 결과 A씨는 택시와 충돌하기 전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승용차를 추돌하고 나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A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