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1539명을 대상으로 ‘연말 송년 모임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72%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3회의 송년 모임에 참석할 것으로 집계됐다. 1회당 예상 지출 금액이 평균 5만 9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송년회에서 총 17만 7000원 정도를 지출할 예정이었다.
시기는 ‘12월 넷째 주(12월 17일~23일)’(43%, 복수응답), ‘12월 셋째 주(12월 10일~16일)’(42.3%), ‘12월 마지막 주(12월 24일~31일)’(40.6%) 등의 순으로, 12월 중순 이후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송년 모임을 함께 할 대상은 ‘친구’가 79.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동료’(44%), ‘가족, 친척’(35.8%), ‘선후배’(28.4%), ‘동창’(20.2%), ‘애인’(15.3%) 등의 순이었다.
모임 유형은 ‘술자리’(74.7%, 복수응답)와 ‘식사’(60.1%)가 주를 이뤘다. 이밖에 ‘파티’(17.8%), ‘여행’(14%), ‘공연 관람’(10.6%)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송년 모임을 갖는 이유로는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5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인맥관리를 위해서’(43%),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37.5%), ‘즐기기 위해서’(28.4%), ‘공식적으로 필요한 자리라서’(20.1%),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17.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송년 모임을 갖지 않는 응답자(431명)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6.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모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27.6%),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27.1%), ‘귀찮아서’(22.5%), ‘취업 준비, 회사 생활 등으로 바빠서’(20.6%) 등의 이유를 들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