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강원 춘천에서 술에 취해 투표소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소란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투표소 기물을 파손한 A(4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33분쯤 춘천시 퇴계동 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퇴계 10 투표소 입구에 있던 화분을 깨고 복도에서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웠다.
선거관리인 등은 A씨가 소란을 피우자 투표소 100m 밖으로 퇴거하도록 요청했으나 이에 불응해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조사 중에도 경찰관에게 욕설을 해 모욕죄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아침까지 술을 마시다 투표소로 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보고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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