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환자와 직원이 함께 참가, 그 동안 틈틈이 연습해 온 노래와 댄스 등 장기자랑을 마음껏 뽐내며 마치 하나 된 듯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동구를 대표하는 합창단인 “동구 여성합창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공연 내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깜짝 산타로 변신해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조승연 원장은 “환자분들이 마음 따뜻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잠시나마 근심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인천의료원은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불어넣기 위해 매년 송년의 밤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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