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울산 앞바다 작업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이 지난 가운데 해경이 일본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2일 일본 해상보안청 제7관구에 협조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9일째인 이날까지 해경은 경비함정 171척과 해군 등 관계기관 구조선 258척, 헬기와 항공기 19대, 해양경찰 전문 잠수 구조요원 482명, 해안가 수색인원 2천350명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하지만 15일 실종자 시신 한 구를 찾은 이후로 실종자 추가 발견은 없는 상태다.
해경은 동해안 조류의 특성상 실종자가 울산항 바깥쪽에서 일본 측 해역으로 밀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10분경 울산신항 북방파제 축조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선인 석정 36호가 전복됐다.
선원 24명 중 12명은 바로 구조됐으나 7명은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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