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23일(현지시간) 롬니의 큰 아들이자 선거 캠프 참모였던 태그 롬니의 말을 빌어 “롬니 전 후보가 이번 대선에도 원래 큰 뜻이 없었는데 주변의 설득과 권유로 나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들 태그 롬니는 “지난 2008년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게 패한 후 아버지는 대권 재도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나와 어머니가 아버지의 대전 출마를 설득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태그 롬니는 “아버지는 자신을 대신할 누군가를 찾았다면 적극 후원하고 자신은 물러섰을 것”이라며 “주목받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4년후 대선에서 롬니의 모습을 다시 볼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일각에서 4년 후 롬니가 재출마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으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의 부인 앤 롬니도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의 정치 재도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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