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극대화한 한해였다.
또한 찾아가는 문화예술의 활성화, 전시 컨벤션 도시에 걸맞는 킨텍스 제2전시장 개관그리고 재정 건전성 강화를 통한 부채 제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고양시는 2012년이 열정의 한 해.
이를 통해 고양시는 문화와 도시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고양의 부가가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한해.
특히, 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역량, 한국생산성평가 등 각종 전국단위 평가에서 당당히 각각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면서, 민선 5기 전국적인 이슈를 선도했던 다양한 시민제일주의 정책들이 시민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수많은 지역의 어려움들도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2천3백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일만 했다. 고양시의 색깔이 비로소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지만, 서민경제가 어려워 마음이 편치가 않다.”면서 “미흡했던 성폭력문제, 학교폭력문제, 여성취업문제 등 일부 사업에 대해서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 올인, 전국 평가에서 당당히 1위
- 민선 5기 주요시책 경제파급효과 1조 4천 866억원
경기가 어렵다 보니 긴축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일자리와 복지의 저변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 온 2012년이다.
민간연구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기관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명실 공히 전국 1위를 차지한 것. 지난해 4월 대대적인 공무원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창출과를 신설하고, 여성·노인·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공공분야에 모두 3만 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민선 5기 출범이후 주요 민생정책의 경제파급효과는 1조 4천866억원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 619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4천247억 그리고 고용유발인원은 7천295명으로 추산된 바 있다.
◆꽃문화대축제, 10월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 등 통합축제의 대성공
이번 박람회는 2009년 꽃박람회 때 보다 10.5% 증가한 30건 3천 3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400억원에 가까운 수출계약을 맺었고, 4,19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축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천5백2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백억 원으로 이는 2009년 꽃박람회 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가을꽃축제, 고양시 100대 글로벌상품대전, 대한민국막걸리축제 등 10월 고양글로벌문화대축제도 1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고양시를 찾아 신한류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도 더욱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 최대이슈 기피시설 등 ‘4대 난제민원’ 해결
50만의 범시민적인 서명운동을 이끌어 냈던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 문제, 식사지구 주거환경 및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따른 환경개선차원에서 인선 ENT의 이전문제 등에 대한 협약체결, 백석동 요진개발 특혜의혹 문제해소, 고양 종합버스터미널 완공 등 이른바 고양시민의 4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을 ‘시민제일주의’ 정책기조의 최대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와 인권의 도시 이미지 구축
지난 1월에는 고양평화누리를 중심으로 ‘김정은 체제 출범이후 전국 최초의 대북인도적 지원사업’으로 북한 영·유아시설에 밀가루 180톤을 지원했고, ‘고양·개성 청소년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해 안곡습지 일원에 사과나무 등 2만 그루의 유실수를 가식하여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라산역에서 ‘2012 고양평화선언’,호수공원과 자유로와 임진각 일대에서 펼쳐진 ‘고양평화통일페스티벌’은 마라톤, 자전거, 걷기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면서 1만 여명이 참가하는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15억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고양야외조각축제에 출품된 ‘위안부 소녀상’작품 앞에서 시작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권리 찾기와 명예회복을 위한 서명운동도 현재 4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하였고, 내년 6월까지 10만 명이 목표로 하고 있고, 위안부 문제의 UN 총회 특별안건 제출, 미국 뉴저지주 펠리세이즈파크시의 위안부 기림비 보존을 청원할 계획이다.
◆생활속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동 문화축제의 활성화
고양시립합창단의 한 단원은 “엄마 아빠는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아 아이의 손을 잡고 오신 할머니의 미소 띤 얼굴을 맞이할 때면 어렵게 결정한 공연장 밖에서의 행보는 힘들었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말처럼, 문화 소외계층에게 찾아가는 문화소통은 공연하는 사람과 관람하는 사람을 모두 따뜻하게 만드는 묘약과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야외 공연이 가능한 시기만 운영했음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문화소통을 운영한 결과 한해 총21회에 2만8천여명의 소외지역 주민이 문화의 소통을 즐겼다.
또한, 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동 문화축제 행사의 지원을 통하여 지역문화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화합은 물론 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된 지역문화축제는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복지나눔 1촌맺기’로 전국최초의 민·관거버넌스형 나눔문화 확산
지난 2011년에 출범한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는 전국최초의 민·관거버넌스형 나눔문화 운동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웃이 서로서로 돕는 나눔문화 확산을 통하여 따뜻한 복지서비스가 감동으로 전해 질 수 있도록 거미줄망의 복지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 한 해 동안 1만 7천여기관·단체·개인이 나눔에 참여하여 72억원 상당의 후원을 했다.
이를 통해 시설수급자를 비롯한 1만 2천여명의 소외계층이 시민에게 골고루 자원이 사용되었다. 특히, 2만 4천여명의 시민이 복지 분야에서 재능나눔, 지식나눔, 시간나눔 등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본격적인 주민참여’로 풀뿌리민주주의 활성화
지난 2011년 ‘주민참여조례’와 ‘주민참여예산조례’ 등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모두 마련한 고양시는 올해 자치활동가 양성을 위해 지역공동체사업 전문가 550명을 양성하여 마을단위 11개, 권역별 9개 ‘자치공동체사업’을 확대 실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시민참여 온라인 카페’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고양시 희망부서신청제도의 정착 → 시정운영의 성공적 뒷받침
고양시 희망부서신청제도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개방적 인사시스템이다. 공무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개인별 경력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개인의 소질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부여하여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2012년에도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종합대상 수상,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채탕감을 최고의 행정목표로 설정 여러 부서의 T/F팀원이 합심한 결과 1천5백억원의 ‘킨텍스 지원시설부지 매각’그리고 고양국제꽃박람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보여준 굵직한 성과들의 밑거름에는 바로 고양시 공직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희망부서신청제도’가 뒷받침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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