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4일 "중국 새 지도부의 대외 정책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올 연말을 넘어 새해 들어서도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제재 논의와 관련해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은 다른 회원국과 생각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첫 회의는 13일 오전 1시(한국시간)께 열린 이후 24일 현재까지 두 번째 공식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안보리에서 추가 제재를 담은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이에 적극 호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북한을 확실히 제재하기 위해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인 준비 태세 강화 카드를 내세우며 중국을 고강도로 압박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조치가 북한을 자극해 사태를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추가 제재 추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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