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도영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호에는 체험적 삶의 소재를 바탕으로 한 글과 다수의 기행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글을 쓰는 사람의 손끝으로 자연을 찬미하면 한 편의 이야기를 담은 생명체로 되살아나게 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세상과의 소통에 만족하는 세태로 변하게 된 사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정기용 회장은 “회원들이 좋은 원고를 많이 보내 주셔서 월요수상 제5집인 동인지 ‘광나루’가 출판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며 “광나루 문학이 탄생한지도 어언 5년이 지났고 모든 작품이 그렇듯 만들어 놓고 보면 아쉬운 점이 많지만 문학은 가치 있는 인생 체험의 기록이며,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바로 이 같은 인생 체험에 동참하는 일이요, 삶을 보다 유연하고 탄력 있게 가꾸어 나가는 창조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축하공연에는 김종환의 트럼펫 연주, 테너 박철구의 독창, 강혜련의 크로마하프 연주와 이재순(경일고 전 교감)의 오카리나 연주에 이어 국악인 박주화씨 등이 국악연주로 자리를 빛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