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469억원에 달했던 금융이자 부담도 내년에는 416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올해 매출액은 컨테이너물동량 215만TEU, 총물동량 2억4100만t(추정치)을 처리해 지난해 672억원(컨공단 189억원+여수항만청 249억원+YGPA 234억원)보다 16.1% 증가한 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 같은 원인으로 올 초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 경영합리화와 수익창출에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재무건정성 확보를 위해 미준공 상태인 광양항 3단계 2차 부두의 2012년도 부가가치세 210억원의 납부기한을 준공 이후로 연장하고 지난해 이미 납부한 74억원의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지원금 2300억원, 출자회사 지분 매각대금 553억원, 부두임대료 및 항만시설사용료 수입 등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올해 마련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철저히 이행해 2020년까지 금융부채를 3386억원으로 낮추고 항만 활성화를 도모해 선 순환적 재무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총부채가 1조원에 육박함에도 항만관리선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32억 5000만원에 달하는 호화요트를 구입해 국정감사에서 혈세 낭비 사례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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