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초롱 기자=밤사이 충북지역에 내린 눈이 영하의 날씨 속에 얼어붙고 있다.
30일 청주기상대는 오전 7시까지 제천 7cm, 충주 5.5cm, 청주 5.1cm 등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도내 전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눈은 잦아들었지만 영하의 추위가 찾아왔다.
오전 7시를 기준으로 괴산 청천면은 영하 5.6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기상대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낮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50분경 충북 음성군 37번 국도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한 명이 숨지는 등 20여 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고 청주공항은 활주로가 얼어 일부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제설차량 261대와 굴착기 38대 등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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