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지난 29일~30일 양일간 내린 강설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안전한 도로환경을 유지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 했다.
사전 기상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29일 오후 3시부터 고양시 전역에 강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기상예보와 다르게 오전 9시경부터 강설이 시작되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30일 새벽까지 약 8.5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시는 지난 강설 등을 통해 효율성이 검증된 고양시 설해대책 매뉴얼을 적용하여 예보 당일 이른 아침부터 제설제 준비를 완료하고 장비 전진배치 등 제설작업에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이에 제1·2자유로 등 교통량이 많은 주요도로, 고갯길 등 사고 위험이 큰 취약지역에 대해 적시에 제설제를 살포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초기 대응을 하고 설해에 따른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심야시간에 직접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30일 오전 0시경 제설 상황실을 방문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설작업에 임하고, 대설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시 도로정책과 관계자는 “제설작업이 적시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순식간에 도로상에 눈이 쌓여 차량이 정체되기 때문에 추가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다.”며, “군 부대 및 경찰관서의 신속한 지원과 공무원 비상근무를 통한 적시 제설작업으로 도로소통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폭설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내 집·내 점포 앞 제설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자가차량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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