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우로 인해 수도 나이로비 일부 지역과 지방도시에서 도로와 가옥이 침수되고 곡식과 가축이 떠내려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폭우는 어리이 세 명을 포함해, 집안에서 잠을 자던 일가족 4명이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피해 지역 인근의 또 다른 마을 두 곳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주민들은 사고가 일어나 피해가 발생해야만 정부가 관심을 보인다며 관계기관에 주민 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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