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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朴당선인 금융공약 이행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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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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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세 "어려운 때일수록 금감원이 힘 모으겠다"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프리워크아웃제도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맞춰 금융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31일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내년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 방안으로 박 당선인이 제안한 국민행복기금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가 만기연장이나 상환방식 변경 등으로 자율적 채무조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해소와 신용회복 지원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권 원장은 부실기업을 정리하기 방안으로 상시구조조정 체제 확립과 주채권은행의 역할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권 원장은 "과도한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문제, 부동산 침체,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심화, 중산층 비중 감소 등으로 경제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나아가 내수침체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수평적 분업구조를 만들어 경제력 집중도를 완화하고 동반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을 활성화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하면서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아울러 서민 경제생활 향상을 위해 저신용자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상환능력별 서민 대출상품을 내놓고 10%대 신용대출상품을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권 원장의 계획. 금융이용자의 신용평가 결과 통보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연체된 학자금대출은 취업 후 갚을 수 있도록 일정기간 추심을 막고 장기분할상환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저금리ㆍ저성장ㆍ고령화 기조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방안도 내놓았다.

하우스푸어와 관련해 권 원장은 "박 당선인의 공약인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와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가 원활하게 도입ㆍ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운외창천(雲外蒼天)이란 말이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금감원은 다 같이 힘을 모아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한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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