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는 30일 좌담회를 열어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인터넷 정보 보호강화 방안‘에 따라 인터넷 실명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키로 한 데 이어 휴대전화 실명제를 위한 관리규정을 제정키로 했다.
베이징시는 통신회사들에 이동전화 개통 때 사용자 본인의 실명을 등록도록 하는 등 휴대전화 개통과 사용 등에서 실명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실명제를 추진키로 한 것은 최근 상당수 누리꾼이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웨이보(微博)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시는 휴대전화 실명제가 인터넷 실명제 성패의 관건이 된다고 판단,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휴대전화 실명제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면 조만간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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