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투자자가 아닌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했으며, 용인경전철사업과 같은 인프라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칸서스자산운용(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칸서스자산운용(주) 제안에 따르면 용인시가 약 3,000억원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부담할 이자율은 5% 미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투자자가 제안했던 6% 대의 이자율 보다 낮아져 부담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가 요구한 사업시행법인에 대한 경영참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있어, 경영참여를 통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와의 상호 협력적인 파트너십에 의한 경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실시협약에서 불공정하다고 제시되었던 사항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오는 1월부터는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로, 사업시행 조건에 대한 세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2월 중 협상을 완료하고, 4월 중 경전철 개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경전철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추진하고자 지난 8월부터 서울시를 비롯한 정책결정기관과 수십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 왔으나,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서 요구하는 수도권전철과 동일한 1회권 사용 등의 사항은 내년 4월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 2014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