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안보리 이사국 활동에 대해 언론은 물론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다”면서 “그런 기대를 잘 헤아려 잘 대처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되는 2년간의 활동 기간에 외교부의 역량이 크게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지난해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의 불확실한 상황과 올해 2번에 걸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대처,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 제미니호 납치 선원의 무사석방,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중요한 사안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평가하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외교부가 올해 19개 기관 중 4위를 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자긍심을 되찾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일정보보호협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대일감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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