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같이 인구 천만의 과밀화된 도시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치명적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적·체계적인 예방·관리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거엔 이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감시 대응이 전국단위 통계에 의존해왔다면 앞으로는 시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을 통한 서울지역 및 취약계층을 고려한 적극적 감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도시 자체의 감염병을 예방·관리하는 지원 기구가 운영되는 것은 서울시가 전국 시·도 중 최초다.
지원단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민간위탁하며, 예방 및 관리에 관한 현장 활동 경험이 많은 의사·간호사 등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다.
2007~2011년도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단장을 맡아 △감시분석팀 △역학조사·대응팀 △역량강화팀 △취약인구보호팀 총 4개 팀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축적된 지식·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신종감염병과 재출현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 분야 국제교류 협력도 강화해 시민건강을 능동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감염병 모니터링 심층 분석 △집단발생 시 현황수집 및 원인분석 △확산차단 △재발방지대책 수립 지원 등을 하게 되며, 지역특성을 고려한 신종 감염병 연구 및 매뉴얼도 개발한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전문성을 가진 지원단 출범으로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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