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5년, 매매가 내리고 전세가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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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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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간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간(2008.9.18~2013.9.12)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725만원에서 3억6530만원으로 4195만원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1억4568만원에서 5375만원 상승한 1억9943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시도별 평균 매매가격 변동액은 △서울 5억3095만원(5458만원↓) △경기 2억9047만원(3321만원↓) △인천 2억3033만원(569만원↓)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억7427만원 하락한 9억7991만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기 과천시가 6억3041만원(1억5917만원↓), 서울 송파구가 7억3475만원(1억1242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2억123만원에서 2억8146만원으로 8023만원 상승했다. 경기(1억6610만원)와 인천(1억1959만원)은 각각 4586만원, 2805만원 올랐다.

시군구별 평균 전세가는 서울 서초구가 4억9225만원으로 5년 전(3억2373만원)보다 1억6882만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송파구가 1억5395만원 상승한 3억9525만원, 서울 강남구가 1억2079만원 상승한 4억5252만원을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은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가·대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송파·양천구 등과 경기 과천·성남·용인시 등의 타격이 크다는 평가다.

반면 전세가격은 매수 수요가 관망세를 보이며 대거 전세로 돌아선 탓에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교통·교육·편의시설이 풍부해 전세 선호도가 높은 서울 서초·송파·강남·광진·중구 등 서울 주요 자치구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확산됐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추세는 4·1 대책 후속 입법 지연, 더딘 국내 경기 회복, 고가·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한편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도입, 장기 주택모기지 공급 확대 등을 포함한 8·28 대책에 따라 저가·중소형 매매시장은 점차 활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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