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태호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정책워크숍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호진 경북도청 국제비지니스과장은 경주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2013년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보다 더 확장 발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엑스포는 경상북도의 역량을 집중하여 개최한 국제 행사로 경주의 문화가 바탕이 된 한류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경주가 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과장은 한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경주의 문화산업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코리아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경북도 차원을 넘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국립안동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김시범 교수는 ‘2013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경주 역사문화는 보존하는 단계를 뛰어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여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대학교 관공경영학과 변우희 교수는 경주-경북-한국-세계를 아울러는 네트워크정비와 시스템강화라는 관점에서 초한류 문화상품 개발, 공격적인 국제관광마케팅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여한 박병훈 경북도의원은 문화산업이 경주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경주 문화에 대한 가치 재조명 및 문화콘텐츠 DB 구축, 인적 인프라 및 첨단문화산업단지 등 공간적 인프라 구축, 문화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 개발 등 문화산업의 발전요소별 접근을 통한 문화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경주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제안을 했으며, 경주는 역사문화도시에서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는 문화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역량을 모아 가야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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