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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북팔 대표(사진=박현준 기자)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국내 전자책 시장이 아직 큰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콘텐츠에 광고 등의 커머스를 결합시키면 시장은 굉장히 커집니다”
전자책 업체 북팔의 김형석 대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결합으로 국내 전자책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콘텐츠 관련 수익은 원작자, 솔루션 제공 업체와 플랫폼 등 유통 과정을 거치며 배분되고 있다.
김 대표는 “그 중 업체 몫은 전체 시장의 20% 정도인 600억 원 ”이라며 “큰 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전자책을 비롯한 콘텐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콘텐츠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광고나 커머스를 결합시키면 더 큰 시장과 만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전자책 시장은 시작 단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1년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서비스업의 매출 비중은 전체 온라인 출판 유통업의 7.9%에 그쳤다.
단순히 인터넷으로 책을 판매하는 인터넷 서점이 9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만들어져 아마존에 올라오고 콘텐츠도 찾을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찾는 책이 전자책으로 있어야 하며 무료이면 더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가 잘 된 이유는 3~4만권의 무료 책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본질적으로 콘텐츠가 많기에 사용자들이 찾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09년에 국내에 아이폰이 보급되는 것을 보고 콘텐츠 제공업체 창업을 결심했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서핑보다 책이나 동영상을 감상하며 콘텐츠를 소비할 것이라고 직감했기 때문이다.
2011년 정식으로 법인이 설립된 북팔은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중이며 약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북팔은 2만여 권의 전자책을 제작했으며 1200여명의 작가가 콘텐츠 제작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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