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박덕흠 "서울지하철 1∼4호선 42곳, 석면자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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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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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 지하철 1∼4호선역 120곳 가운데 42곳에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면 건축자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22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메트로 석면 함유 자재 설치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석면 자재가 사용된 역을 대상으로 석면자재를 교체해왔지만, 지금까지 교체 면적은 4만3898㎡로 전체 면적(8만7983㎡)의 48.2%에 불과하다.

호선별로 보면 석면 자재가 많이 남은 역은 3호선이 17개 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호선(14개 역), 4호선(9개 역), 1호선(2개 역) 순이었다.

석면자재 면적별로 보면 현재 2호선은 2만8508㎡, 3호선은 1만4433㎡, 4호선은 3052㎡, 1호선은 1101㎡로 집계됐다.

교체율은 4호선이 77.9%로 가장 높았고 1호선(62.8%), 2호선(48%), 3호선(25.4%) 순이었다.

박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관리하는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00만명"이라며 석면 교체 시기를 앞당기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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