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준 부영CTS 대표 ‘10월 기능한국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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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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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최동준 부영CST㈜ 대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대표는 임계온도 영하 200도 이상의 초저온액화가스를 저장·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각종 부품의 국산화를 이룬 초저온 저장탱크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부산 출신인 최 대표는 아버지 사업실패로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전문기술만 있으면 사회에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경남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낮에는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밤에는 경동공업전문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혔다.

대학 졸업 후 그는 대우바브콕(現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이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영열기계로 이직, 생산부에서 고압 가스탱크의 A/S 업무를 했다. 최 대표는 “이 당시 가스 및 가스탱크의 특성을 몸으로 익혔다”고 말했다. 당시 초저온탱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A/S업무를 할 수 있는 기술자가 드물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같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최 대표는 1999년 12월 부영CST의 모태인 부영가스기공을 설립,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00년 7월 ‘전열온수식기화기 액유출방지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고, 이듬해엔 ‘폐열냉각수를 이용한 액화가스 기화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현재 부영CST는 실용신안 4건, 특허 3건을 보유하고 있다.

부영CST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액화가스 저장기술이다. 영하 273도까지 저장하는 초저온저장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농업, 화학, 생명공학 등 초저온저장 기술이 적용되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보유 기술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최 대표는 “해외에서도 부영CST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해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활발한 기술 업무협약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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