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은, 아내와 주연한 '보스'는 어떤 영화?…조용기 목사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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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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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사진=영화 '보스'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필리핀에서 체포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과거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조양은은 1980년 폭력조직 결성 혐의로 1995년까지 복역하다 출소한 후 조직폭력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여세를 몰아 조양은은 1996년 자서전 '어둠 속에 솟구치는 불빛'을 원작으로 영화 '보스'를 제작했다. 당시 조양은은 영화 주연을 찾기 위해 광고를 냈지만 적당한 사람을 찾지 못하자 직접 주연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영화에는 아내 김소영씨는 물론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도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 줄거리는 어릴때부터 남다른 기질을 보이던 은(조양은)이 18세에 '화신 8인조'라는 조직을 결성하게 된다. 이후 서울로 무대를 옮긴 은은 세력을 더욱 키우고, 뒤를 봐주던 선배가 왕상사파에게 모욕을 당하자 1975년 사보이 호텔 사건을 일으킨다.

하지만 1980년 조직폭력배를 결성한 혐의로 구속되고 15년형을 선고받은 은은 감옥에서 신의 존재를 만나게 된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삶을 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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