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료 유력후보 제치고 황창규 내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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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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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KT가 안팎의 예상을 뒤엎고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차기 회장(CEO) 최종 후보로 내정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권오철 SK하이닉스 고문,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정통부 차관), 임주환 고려대 전자 및 정보공학과 객원교수(전 전자통신연구원장), 황창규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관료 출신 김 전 차관과 임 전 원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대부분 이었다.

KT관계자는 “청와대 낙점설 등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CEO 추천위의 부담도 컸다”며 “황 전 사장이 선발된 이유는 20년 넘게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면서 반도체 사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황 전 사장은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과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황 전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이던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 기조 연설에서 메모리 집적도는 1년에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Hwang’s Law)’을 발표했고 이후 이 법칙은 반도체 산업 성장을 설명하던 ‘무어의 법칙’을 압도하며, 업계의 정설로 자리잡았다.

KT는 "황창규 회장 후보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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