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올해 최초 글로벌본드 발행...15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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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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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7억5000만 달러와 10년 만기 7억5000만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다른 두 개의 만기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구조이다. 금리는 각각 미 달러 리보+0.75%와 미 국채금리+1.125%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 성공은 이달 중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개시 등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3년 만기와 10년 만기 발행으로, 서로 다른 투자자 집단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를 지역별(투자자 배정기준)로 보면 3년 만기의 경우 미국 70%, 아시아 17%, 유럽 13%이다. 10년 만기의 경우 미국 48%, 아시아 40%, 유럽 12% 등이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향후 해외건설 및 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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