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천 대규모 롯데타운 조성 기반 마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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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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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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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쇼핑이 인천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롯데는 인천에 대규모 롯데타운을 조성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롯데쇼핑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오는 21일까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구월농산물시장 부지 5만8664㎡와 건물 4만4102㎡다. 양측은 감정가 3056억원을 최소 거래가로 정하고 협상할 예정이다.

인천시 측은 "개발계획, 신용상태, 자금조달 계획 등을 기준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터미널과 구월농산물시장 사이를 연결해 시민을 위한 광장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을 롯데에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앞서 지난해 매입한 인천 시외버스터미널과 구월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를 연계해 대규모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일본 도쿄 미드타운,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도심 재개발 사례를 모델로 삼아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롯데쇼핑 측은 "전체 면적 13만6000㎡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해 인천에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면적 기준으로는 도쿄 미드타운의 2배,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1.5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인천터미널 부지에 2015년 인천터미널이 신축하고 2017년까지 백화점·마트·시네마 등이 단계적으로 증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확보하면 터미널 개발 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존 터미널 개발계획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조성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쇼핑·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모두 동원해 인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고 동북아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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