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철강(주), 보령이전 본격 … 13일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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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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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25억 투입 본사 및 공장, 연구소 등 건축 … 올 11월 준공하고 2016년 본사이전 완료 예정

사진=영흥철강 보령공장 조감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내 대표 철강선 제조업체 영흥철강(주)이 충남 보령시로의 이전이 본격화됐다.

 영흥철강(주)에서는 지난 13일 보령의 관창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장세일 부회장을 비롯한 최문식 사장, 삼목강업(주) 한재열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을 가진 영흥철강(주)은 관창일반산업단지 내 21만7455㎡ 부지에 2016년까지 725억원을 투입해 4만9587㎡ 규모의 공장 및 사무실 등을 건축하게 되며, 오는 11월 1차로 공장 및 사무실, 기계 설비를 갖추고 본격 생산에 들어가고 2016년에는 보령으로 이전이 완료된다.

 이 회사가 가동되면 약 600여명의 고용효과를 갖게 되며, 연 1400억원의 매출이 발생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흥철강(주)은 1977년 설립된 이래 35년간 자동차, 건설, 조선산업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기초 소재인 와이어로프, PC강봉, PC강연선 등을 생산해온 기업으로 보령 관창산업단지로 이전하면 신사업으로 자동차용 부품에 사용되는 IT와이어(고주파 열처리된 와이어로 자동차현가장치에 사용) 생산라인을 추가 설비하여 IT와이어를 영흥철강의 차기 주력품목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또한 영흥철강(주)은 생산된 IT 와이어를 관창산업단지내 삼목강업(주)의 주생산품(자동차스프링) 소재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시장을 겨냥하여 글로벌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영흥철강(주)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영흥철강(주)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타가즈외국인투자지역’ 지정해제(2012. 10월)와 토지매수의 절차를 이행해 지난해 3월 영흥철강(주)과 관창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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