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미쓰비시화학 합작법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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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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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삼양그룹은 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화학의 신설 합작법인인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삼양사 임승택 총괄(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삼양화인테크놀로지는 2015년까지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울산에 이온교환수지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양사의 운영 노하우와 미쓰비시화학의 첨단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LCD 생산에 필요한 초순수 생산과 원자력발전용 수처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정밀화학 촉매까지 그 용도가 확대되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소재이다.

이에 앞서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은 지난 해 7월 24일 전라북도청에서 미쓰비시화학,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승택 삼양화인테크놀로지 대표는 "현재 국내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통해 2015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와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상반기에 삼양화인테크놀로지 공장이 완공되면,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이온교환수지 생산법인이 된다.

삼양화인테크놀로지의 생산 제품은 삼양사와 미쓰비시화학이 판매할 예정이며, 양사는 꾸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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