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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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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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프라구축 및 기업 대학 등 전반적 유치확대 전력


아주경제 윤소 기자 = “행복도시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를 바꾸는 일”이라며“세계적인 명품도시를 향해 전력을 다 하겠다”고 이충재 행복청장(사진)은 밝혔다.

이청장은 이어 "정부청사 2단계가 순조롭게 입주하고, 올 연말에 국세청과 소방방재청 등이 입주하면 정부청사 이전이 완료되지만, 정부청사 이전은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병원과 대학ㆍ기업ㆍ해외자본 등 민간부문을 유치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행복청은 지난해 8월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정부합동으로 자족기능확보 방안을 구축했다. 미래부-행복청-KAIST가 손잡고 KAIST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투자기업과 병원 등 자족기능 확충과 공공서비스에 인센티브를 주는 법률 지원대책이 지난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투자유치팀을 별도로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의료서비스를 위한 충남대병원의 행복도시 내 입주도 순항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자로 선정돼 연내 부지매입 등 관련 절차도 뒤따를 전망이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60개 충청권 기업과 함께 창조경제포럼을 발족했으며, 올해는 이 포럼을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는 이미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을 둘러싼 대전과 청주, 천안 등 배후도시가 있고, 전국 어디나 2~3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대덕연구단지가 입지해 기업의 연구활동 조건이 우수한 것도 또한 장점이다.

그는 무엇보다 대청댐이라는 풍부한 식수원을 확보한 것은 인구 50만 명 규모 도시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역대 정부가 행복도시건설을 위해 이미 40여 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라는 반증이라며, 최단시간 내에 대규모 도시건설은 행복도시가 세계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행복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전세계에 도시건설을 수출 할 수 있지않겠느냐며 건축학도가 찾아오고 관광객이 모여드는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도심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문화 예술 체육 등 소비욕구가 늘고 있다며, 아트센터와 행정지원센터, 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고삐를 죄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축천과 제천천 등 아파트 주변의 천변 공원 조성도 앞당겨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청장은 “최근 상업용지 입찰 과열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실수요자가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토지를 매입하고도 장기간 건축을 미루면 토지를 회수하거나, 입찰자격을 강화해 자금력이 있는 기업 등 실수요자에게 토지가 팔리도록 입찰방법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체 상업용지(156만9,000㎡) 가운데 26% 정도가 공급됐다. 행복청은 올해 124필지(23만㎡)를 공급해 낙찰가와 상가분양가를 안정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장은 "도시가 조성되면서 특정세력이 이익을 독점하거나 투기로 한 몫 챙기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투자 이익을 골고루 나누도록 하는 것도 건설 못지 않게 중요하다" 며 "공무원은 오직 사회·국가에 이바지하는 의사결정을 해야 하고, 민원인에게는 '안 된다'보다는 '된다'는 쪽으로 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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