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29일부터 2월 3일까지 물가, 교통, 제설, 의료, 소방안전 5개 분야별 대책반을 포함하는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7대 종합대책은 △귀성·귀경·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 대책' △모두가 따뜻한 설날을 보내기 위한 소외이웃 '나눔대책' △설날 성수품에 대한 '물가 대책' △폭설한파 대비 비상체계 강화를 위한 '제설·한파 대책' △각종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의료·쓰레기 수거·에너지 안정공급 등 '시민불편 해소 대책' △특별 복무점검을 통한 '공직기강 확립대책'으로 구성된다.
<다음은 7대 종합대책>
◆고속·시외버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상시(4,820회)보다 32% 늘린 6,364회 운행해 매일 16만여 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9일부터 2월 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귀경 인파가 집중되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막차 출발시간 기준)와 서울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은 설 연휴에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정상 운행되고 심야전용택시 1000여 대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명절이면 더욱 소외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서울시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희망마차’를 확대 운행하고 떡국 나눔행사, 설맞이 특별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물가 대책으로는 7개 주요 품목(사과·배·밤·대추·단감·조기·명태)을 최근 3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 늘려 추가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이를 위해 산지 출하자에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를 특별 지원한다. 또 전통시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인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설날맞이 자체 이벤트 행사를 지원하고 장보기 쉬운 전통시장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4개 시장 주변 도로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말까지 추운 날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시에서도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다. 제설대책 비상근무자를 적설량에 따라 3단계로 정비하고,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 사회복지사, 통·반장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6800여 명이 전화, 방문으로 한파 취약계층에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한파정보 전달체계’도 운영한다.
◆귀성·성묘객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주요 철도역사,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를 집중 배치하고 연휴 기간 중 시민생활 불편처리를 위한 119생활안전대를 운영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터미널·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217개소에 대해 건축·전기·가스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공사장, 상수도 공사장, 도로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각각 실시 완료했거나 연휴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에도 120 다산콜센터를 24시간 가동, 지하철 및 버스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 안내, 응급의료, 문화행사 안내, 날씨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문을 여는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은 평상시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설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검소한 설날을 보내도록 특별 복무점검도 실시한다. 서울시 142개 전 기관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통해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하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선물·향응 수수, 사적 용도 출장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선 비노출(야간감찰 및 노출감사 병행) 형태로 시·구 합동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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