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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선보일 차세대 스포츠 쿠페 'RC' [사진=렉서스]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가 올해 '프리미엄 신차'를 앞세워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잠식한 독일차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올해 'RC 쿠페', 'LF-NX', 'CT200h 부분변경 모델'까지 총 3종의 신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도 오는 11일 신차 'Q50'을 내놓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재도약에 나선다.
스포츠 쿠페 RC와 소형 SUV 모델 LF-NX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3 도쿄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렉서스의 차세대 모델이다. 렉서스의 새로운 라인업 RC는 스포츠 쿠페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날렵한 디자인은 물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해 우수한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렉서스의 디자인 아이콘 스핀들 그릴과 LED 헤드램프, L자형 리어램프 등 RC만의 개성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접근 차량을 인식해 안전한 차선 변경을 돕는 블라인드스폿모니터(BSM), 터치패드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신형 리모트 터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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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엔진을 탑재할 렉서스의 소형 SUV 'LF-NX' [사진=렉서스]
새롭게 개발한 2.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 콘셉트의 LF-NX은 강렬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외관은 날렵한 차체와 돌출된 타이어의 대비를 통해 SUV 특유의 강력함과 날렵한 주행성능을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광저우모터쇼에서 공개된 렉서스 CT200h의 부분변경(마이너체인지) 모델도 올해 출시를 앞뒀다. 신형 CT200h는 역동적인 스타일의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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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CT200h 부분변경(마이너체인지) 모델 [사진=렉서스]
전면은 렉서스의 독자적인 디자인 아이콘 스핀들 그릴을 적용하고 더 넓어진 리어 범퍼, 새로운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기존보다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신형 CT200h는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부터 국내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간 인피니티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은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강렬한 디자인,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판매될 Q50은 디젤 모델(Q50 2.2d)과 하이브리드 모델(Q50S Hybrid)이며 디젤 모델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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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Q50' [사진=인피니티]
Q50 2.2d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2ℓ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마력) 전기모터와 3.5ℓ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을 결합해 총 최고출력 364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각 ℓ당 15.1km와 12.6km를 실현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첨단 기술도 눈에 띈다. Q50은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를 전기적 동력으로 조향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과 '전방추돌예측 경고시스템(PFCW)' 등을 처음 적용했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유럽 등 Q50이 판매되는 글로벌 시장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라는 게 인피니티의 설명이다. 인피니티는 출시일까지 계약을 마친 후 2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9인치 휠 인치업 혜택을 제공한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대표는 "Q50은 지난 8월 북미 출시 직후 월 판매량을 전년대비 20% 증가시키며 인피니티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Q50의 매력을 더 많은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여 인피니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올해 혼다가 단종된 레전드 후속 모델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올해 일본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신차 출시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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