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민 행복'에 대한 국민 기대치는 '고통 더는 역할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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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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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일 설 민심과 관련 "삶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만이라도 제대로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신동해 빌딩에 있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현 정치가 굉장히 맘에 안 든다는 건 전국 공통이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정치권에서 '국민 행복'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것도 좀 동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정치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거라는 기대를 못 하고 오히려 기대치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말이 완전히 다른 것 아닌가"라며 "이런 민심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창당 준비 작업과 관련해서는 "17일 발기인 대회 준비가 제일 급하다"며 "거의 매주 큰 일들이 있어서 전반적인 준비들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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