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국내 중소업체가 개발한 공간정보SW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유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 및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관련 부처 및 지자체, 공간정보 SW업체 등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SW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8~12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하게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참가업체에게 무상 제공했다. 이후 참가업체 및 전문가 협의체 의견을 수렴해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테스트베드에서는 KLIS의 기존 외국산 SW인 오라클과 ArcSDE 엔진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SW 개발역량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유비스티·지노시스템·지오투정보기술·티베로 등 참가업체 4개는 합격기준인 80점 이상을 통과했다.
하반기에 공간정보 SW의 품질인증기관 설립을 추진할 예정인 국토부는 이번 테스트베드 운영 성과물을 품질인증 세부기준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KLIS에서 사용되는 SW의 표준모델 개발 사업을 상반기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모델을 사용한 공간정보 SW는 품질인증 후 내년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설치해 KLIS 운영 환경을 단계적으로 국산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공간정보 SW 산업 활성화와 축적된 공간정보 SW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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