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건강관리사업'은 사람이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질병의 위험을 미리 대비하듯, 중소기업의 종합적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처음 도입되었다.
이번 사업은 경영․기술진단 전문가가 중소기업에 종합적 경영진단을 시행한 후, 진단결과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 자금, R&D, 마케팅 등 진단기업에 맞춤형 치유사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문제해결시스템이다.
2012년 도입 이후 인천지역 진단기관에서 건강관리를 받은 기업은 총 900여개에 달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자금․보증․R&D 등 1,300여건의 맞춤형 치유사업을 처방․지원받았다.
2014년에는 4개 진단기관이 450여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건강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유사업을 처방․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기업건강관리 대상을 환경변화에 민감한 취약기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제한되었던 진단신청 요건을 폐지하고 회생인가를 받은 기업,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법인기업에 대해서도 진단신청을 허용하였다.
올해 건강관리시스템은 2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건강관리를 원하는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에 진단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진단기관은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인천서부지부,신용보증기금 해당지역 영업점, 기술보증기금 해당지역 평가센터 등이다
한편 인천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기초 체질을 개선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관리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에는 건강관리시스템이 맞춤형 성장지원 시스템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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