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3일 판교테크노밸리~광교테크노밸리~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경기도판 실리콘밸리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첨단산업벨트화 계획에 따르면 판교, 광교, 동탄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의 구축을 통해 첨단 및 연구개발(R&D)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대규모 R&D 기업 등 634개 업체가 입주해 총 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첨단 IT, BT, N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7개 기업이 입주해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른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볼보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있으며 GTX, KTX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집중됐다.
인근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고덕산업단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사업을 위한 생산기지로 구축 중이다.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도 ‘평촌스마트스퀘어’를 조성 중으로 LG-U+, 한일이화 등 28개 유망기업이 오는 2016년 입주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도의 숙원사업인 GTX 예산안이 확정돼 착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경기남부 지역은 테크노밸리의 개발로 더욱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베드타운 위주의 신도시에서 탈피해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이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실리콘밸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실리콘밸리는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갖춘 신도시 내에 위치해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조성중인 수도권의 주요 분양물량에 대한 소개다.
동탄테크노밸리 인근에서는 반도건설이 이 달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총 1135가구(전용면적 59•74•84㎡)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대로(가칭)와 접해 있어 KTX동탄역 이용이 편리하고 문화디자인밸리와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경남기업은 오는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전용 84㎡ㆍ344가구)을 선보인다. 센트럴파크가 인접해 산책로 및 운동시설 이용이 쉽다. 남쪽 치동천 조망 및 수변공원 이용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5월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A1블록(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 총 837가구로 공급되며, 동탄역이 단지와 가깝다.
신안도 3월 A26블록에서 ‘신안인스빌’을 공급한다.
광교테크노밸리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CD1-3블록 일대에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전용 22~42㎡, 총 1712실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디지털파크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평택의 고덕산업단지 인근에서는 반도건설이 4월 평택 소사벌 B7블록에 ‘평택 반도유보라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74~85㎡ 63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같은 달 소사벌지구 6블록에서 분양을 계획 중이다. 평택시 비전동 300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84㎡ 총 87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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