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항을 중심으로 환 황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당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는 지난달 1일자 조직개편 당시 항만 사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전담 조직인 건설교통항만국과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고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당진항 관련 사업을 반영시키는 등 2020년 당진항이 42선석, 8,224만 톤의 하역능력을 갖춘 우리나라 제2의 국제 무역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해 왔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항만지원센터를 완공해 7월 중 시 출장소와 항만 관계기관을 입주시키고 항만발전 종합계획수립을 8월 경 완료해 당진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향후 항로 다변화와 배후 물류단지 조성, 당진 마리나 건설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당진시가 그동안 당진항에 집중돼 왔던 글로벌 정책을 보다 다양화 한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당진항과 산업단지와 같은 시설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정책사업 공모 ▲해외 교류도시 공직자 홍보대사 위촉 ▲청소년 외국어 경시대회 개최 ▲해외 한인회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해나루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농업기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 산업, 물류․유통 전 분야에 걸쳐 당진이 글로벌 경제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철환 시장은 “올해는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당진에서 열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당진의 위상을 집중 홍보하고,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정책을 발굴․육성해 2014년을 당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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