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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LNG 저장탱크. [사진 제공 = 포스코엔지니어링]
4일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IH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27일 태국 PTT LNG로부터 LNG 인수기지 확장공사 낙찰 통보서를 받았다.
IHI는 LNG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본 중공업사다. 총 수주금액은 4억 달러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지분은 50%인 2억 달러(약 2100억원)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마타풋 산업단지 항구에서 운영 중인 PTT LNG 인수기지 1단계 프로젝트의 천연가스 송출용량을 연간 500만t에서 1000만t 규모로 확장하는 2단계 공사다.
포스코엔지니어링과 IHI는 LNG 저장탱크 2기와 LNG를 다시 천연가스로 기화하는 재기화 처리설비, LNG를 입하·송출하는 LNG선 부두설비 등을 짓게 된다. 공사기간은 2017년 2월까지다.
1단계 프로젝트 당시 부두·재기화 처리설비 설계를 맡았던 포스코엔지니어링은 2단계에서 설계·구매·시공·시운전 지원을 진행하는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984년부터 평택·통영·삼척 등 국내 LNG 인수기지 설계를 수행했으며 최근 오일·가스 사업 시공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근 PTT Phenol, PTT GC, MOC, RTC 등 태국 메이저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대형 화공플랜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며 글로벌 수준의 EPC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이번 수주는 LNG 분야를 회사의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전략 상품으로 선정하고 EPC 사업 수행역량을 키워온 결과”라며 “앞으로 인근 지역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PTT그룹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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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PTT LNG 인수기지 확장 공사 위치도. [이미지 제공 = 포스코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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